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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영화제출품작 “슬픈 결혼사진” 촬영열기 후끈 - 광주영상위원회 지원으로 광주 양림동일대에서...
  • 기사등록 2017-06-23 10: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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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결혼사진 제작발표회 스탭과 단체촬영
(광주=전남인터넷신문) 이중래 기자 = 광주광역시영화인협회(회장:문성룡)는 이달 22일 오전 10시 주 촬영지가 될 양림동의 펭귄마을과 그 주변 일대에서 광주영상위원회의 지원작으로 선정된 노인영화제에 출품할 중편영화 “슬픈 결혼사진”의 제작발표회와 동시에 촬영에 돌입했다.
김준역의 고건희(두암초6년)군과 어머니 한미숙역의 최미교배우
이번 영화는 촬영내내 긴장감과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행되었는데 주연배우역인 김준(고건희, 두암초 6학년)의 어린나이임에도 성인연기 못지 않는 연기력과 그의 누이역인 김윤희(고원경, 동신여중 3학년) 학생의 연기실력은 작품의 품격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최미교배우와 김윤희역의 고원경(동신여중 3년)양
또한, 어머니 역할의 한미숙(최미교)역에는 충무로단편영화제와 충주 중원청소년단편영화제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고 풍자해학문예영화‘도화살’(감독 : 김문옥)에서는 ‘여형사 반장역’으로 독립영화 ‘곡녀’(김독 : 정인철)에서는 ‘양반집 규수역’으로, ‘엄마없는 하늘아래’(감독 : 한명구)에서는 ‘정신과 의사역’으로 ‘색시공’(감독 : 김문옥)에서는 주연급 ‘미망인역’으로 ‘왕을 참하라’(감독 : 김재수)에서는 ‘수다쟁이 아낙역’으로 현대물과 사극을 오가는 열혈연기로 충무로의 뜨거운 핫감자로 떠오르는 최미교배우가 섬세하고 강렬한 연기력을 펼쳤다.

한편, 치매증상의 최노파역에는 무당역할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이혜령씨의 능청스럽고 소름끼치는 연기에 어린배우들의 웃음 때문에 수차례 NG가 나와 촬영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되었다.
‘광주예총 제25기 시민예술대학’ 초청강사로 강연중인 노영국 배우
또한, 22일 오후3시 광주예총 지하1층 방울소리 공연장에서 ‘광주예총 제25기 시민예술대학’ 초청강사로 광주를 찾아 시민들에게 자신의 인생이야기 '스타라는 계급장은 국민이 달아주더라'라는 주제로 평생 배우로 살아가면서 느낀 소회를 풀어내고 노래도 선사하며 공감을 나눈 중견탤런트 노영국씨가 뒤늦게 촬영에 참여해 어떠한 모습을 선보일지 주목되고 있다.

노영국씨는 연극 무대와 뮤지컬, 영화배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해 온 중견 배우로 음반까지 취입해 트로트 가수까지 겸하고 있는 중년스타다.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여명의 눈동자' '엄마의 바다' '한명회' '장희빈' 등 오랜 기간 개성 넘치는 연기로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했으며 지금까지 4개의 음반을 내며 가수로도 활약해오고 있다.
노영국배우와 문성룡 광주영화인협회 회장
이 작품은 광주영상작가교육원(원장: 문성룡)에서 시나리오를 수련하는 이민희작가가 2016년 충무로단편시나리오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노인영화제의 수상작으로 기대가 높은 작품이다. 제작을 총지휘하는 문성룡회장은 고령화노인들이 급증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에서 나이 들어감도 서러운데 가정에서 천덕꾸러기로 내몰리는 한 노파와 손자를 통하여 진정한 가족의 사랑과 행복이 무엇인지 조명하고 싶었다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주인공인 손자 준이(11세)는 요즘 들어 부쩍 집에서 모든 가족들에게 천대를 받고 심지어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보다 더 구박을 받고 사는 할머니 최노파(70세)가 불쌍하기만 하다. 요즘 들어 부쩍 치매증상을 보이는 최노파를 당번제로 맡던 중에 준이의 누나 윤희(15세)가 펑크를 내어 최노파가 집을 나가 찾아 헤매는 사태가 빈번해진다. 가족들은 더 이상 인내하지 못하고 지쳐만 간다. 준이는 어느 날, 우연히 아버지 정호(45세)와 어머니 미숙(42세)이 최노파를 요양병원에 보내야겠다는 말을 엿듣게 된다.

그 말을 준이는 자신이 잘 돌보겠다며 부모에게 애원하지만 이미 최노파의 요양보호소 결정은 귀결되어 버렸다. 준이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혼자 덩그러니 앉아있는 할머니를 보며 자신의 생일날 일곱 명이나 되는 친구들을 초대해 자신의 생일상을 차려주었던 작년의 기억을 되살리며 할머니의 낡은 앨범사진을 보면서 가난한 시절, 결혼사진도 찍지 못하고 살아온 최노파를 생각하며 마음이 애잔해진다. 어느 날, TV에서 리마인드 웨딩프로를 보던 준이는 곧 헤어질 할머니 최노파를 위해 마지막 선물로 웨딩사진을 찍어주기로 마음먹고 할머니의 사연을 투고한다. 며칠이 지나서 학교에서 돌아온 준이는 방송국에서 사연이 당첨되었다는 작가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뛸 듯이 기뻐한다.

그런데 진짜 고민은 이제부터였다. 할머니와 사진을 같이 찍을 할아버지가 없는 것이다. 결혼사진을 찍을 할아버지를 찾아나서는 준이와 윤희...
문성룡회장은 이 작품의 연출에 고령임에도 충무로에서 아직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왕년의 스타감독인 김문옥감독과 김일준 조명감독을 초청하여 작품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
소년 주인공과 배우들 또한 대다수 이 고장출신들을 캐스팅하여 영화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연기와 촬영 그리고 영화현장의 노하우를 전수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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