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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흉물로 방치된 불법건축물 철거추진 - 청보리 한우 직판장 등 주변 재래시장 활성화대책 추진키로
건축물 매입…
  • 기사등록 2009-03-31 09: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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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에서는 지난 수십 년간 흉물로 방치되었던 구 우시장과 도동리 구 군내버스 차고지 내의 불법건축물 63동의 철거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군에서 건축물 매입비로 책정된 보상비를 “불우한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겠다.”고 나선 주민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군남면 백양리 정 모(남, 82세)씨는 “그동안 영세상인들의 생계를 위하여 무상으로 사용토록 해 준 것도 고마워 그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구 우시장 부지와 구 군내버스 차고지의 불법건축물을 철거 후 청보리 한우 직판장이나 군민 만남의 광장 등 주변 재래시장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구 군내버스 차고지는 영광읍 구도심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여러 가지 사업을 다각도로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 우시장의 불법건축물은 지난 87년, 터미널에서 읍파 간 중앙로 개설 시에 노점상 등의 임시 기거 대책으로 가건물로 축조되었다.

당시 해당 주민들은 “우시장 내의 군유지에 가건물을 축조하여 중앙로 개설 후에는 점포를 임대하여 입주할 때까지만 사용하다 자진 철거코자 하며 특히, 행정당국에서 철거명령이 있으면 즉시 자진 철거하겠다.”는 각서를 영광군에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하여 주민 유모씨는 “군유지에 오랜 기간 불법건축물이 흉물스럽게 방치되었는데 이번에 철거를 추진하는 것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이차지에 주변 상가경기의 활성화를 위한 효율적인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군의 관계공무원은 “동 불법건축물은 강제철거 대상이지만 영세상인들의 생계를 고려하여 건축물 매입비를 지급키로 결정했다며 주변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하여 해당주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광군의 군유지내 불법건축물들은 그동안 수십 년째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도시 미관의 저해는 물론 군유지가 목적에 맞게 활용되지 못함으로서 군민으로부터 “공무원이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 왔는데 이번에 철거 추진으로 재래시장 활성화는 물론 군정에 대한 신뢰회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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