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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4.4 강진독립만세운동의 뜨거운 함성 재현 - 주민 1,000여명 참여 선현들의 뜻 기려
  • 기사등록 2009-04-05 11: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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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치하였던 1919년 ‘4.4 강진독립만세 운동’을 재현한 기념행사가 지난 4일 강진읍 남포마을에서 열렸다.

4.4 강진독립만세 운동은 1919년 강진장날인 4월 4일 오승남 선생을 비롯한 26명의 의사가 주동이 되어 4천여 명의 군중이 일제에 항거했던 만세운동이다.

강진문화원(원장 김규식)이 주관한 이번 기념행사는 독립만세운동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찾고 강진행적을 후세에 길이 전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4.4 강진독립만세 운동 기념행사에는 황주홍 강진군수를 비롯한 이삼현 군의회 의장, 군 의원, 장갑수 광주지방 보훈청장, 각급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하여 선현들의 정신을 기렸다.

오전 10시 30분 강진읍 남포마을에서 4.4 강진독립만세 운동 기념식과 3.1운동 기념비 헌화에 이어 그 날의 만세운동을 재현한 시가행진에는 강진장날을 맞은 주민 1,000여명이 참여해 이번 행사의 절정을 이루었다.

최종 종착지인 강진시외버스 터미널에서는 서울예술대학생 30명이 출현하여 독립정신을 일깨워주는 퍼포먼스를 열렬하게 전개해 주민들에게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강진4.4독립만세운동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성지순례에는 남포마을 주민들에게 그때의 상황설명과 함께 강진읍 보은산 비둘기 바위에 태극기를 꽂았던 현장을 둘러보고 영랑생가를 거쳐 강진문화원에서 마무리 의식을 가졌다.

김규식 강진문화원장은 “4.4 강진독립만세는 독립운동사에 길이 남을 우리 선열들의 위대한 유산”이라며 “선현들의 정신문화운동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주홍 강진군수 “전남에서 선구자적인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군으로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를 본받아 더욱 주민들이 화합하고 단결하는 계기를 조성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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