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제37회 보건의 날을 맞이하여 지난 7일 오전 11시 보건소 소속 공직자, 유관기관, 주민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소 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갖고 나주시민을 위한 ‘건강 지킴이’로 거듭 나겠다는 약속을 다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역주민 보건향상에 공이 많은 동강월송보건진료소장 윤귀남씨가 보건복지가족부장관 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해서 보건소 근무 의료기술 7급 김재호가 도지사 표창을, 농촌지역 경로당을 순회하며 건강체조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김은옥씨(여, 48, 나주시 대호동)가 시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또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맏은 바 직무에 전념하고 있는 보건관련 공직자 4명에 대해서도 표창이 이뤄졌다.

신정훈시장은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우리 나주시에는 65세이상 노인인구 점유율이 20%를 넘어선 초고령사회에 진입한지 오래된 지역으로 인구의 고령화 시책에 적절히 대비하지 못해 와병중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안타깝기 이를 데 없다”며 “특히 장기간 와병중에 있다가 생을 마감하는 분들이 많은데 건강이 더욱 악화되기 전에 스스로 운동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건강관련 프로그램을 보급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에 앞서 나주시에서는 시민들의 건강 생활실천을 위하여 2008년도 동신대학교 누리사업단과 연계하여 경로당 여가 지도자 20명을 양성하여 관내 512개 마을 경로당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9988체조’를 보급하는 등 시민건강증진사업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