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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인 담양군 창평에 가면 느림의 미학을 테마로 한 ‘달팽이 시장’이 있어 전통문화 상품과 각종 슬로푸드를 살수 있고 체험도 할 수 있다.
담양군에 따르면 오는 11일 10시부터 창평면사무소 등 삼지천 마을 일원에서 이곳 주민이 꾸미는 \'슬로시티 놀토 달팽이시장\' 행사가 열린다.
이날 장터에는 창평면사무소를 비롯 창평초등학교, 창평현문화연구회, 창평교회 등 관계자들이 전남도와 담양군, 전남 도립대학의 후원으로 벼룩시장, 문화행사 등을 직접 꾸민다.
골동품, 농특산물, 계절별 채소와 과일 시장이 구역별로 마련되며 초.중학생이 참여하는 \'아나바다\' 벼룩시장에서는 만화책과 집안의 헌 물품, 참고서도 판매된다.
또 슬로시티 구석구석 돌아보기, 한과와 쌀 엿 제조 등 도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체험행사와 특산물을 경품으로 한 \'느릿느릿 달팽이 자전거 경주\' 등 가족 이벤트도 진행된다.
담양군 관계자는 \"매월 둘째 주 노는 토요일마다 이 행사를 열어 \'창평 슬로시티 놀토 달팽이 시장\'이라는 브랜드를 상품화할 계획\"이라며 \"마을 주민이 만드는 작은 이벤트로 시작하지만 여유 있는 삶을 원하는 가족들의 휴일 나들이 코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