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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군수 이청)이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을 활용한 시설하우스 난방시스템으로 난방비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10일 군청 상황실에서 이청 장성군수와 한국지하수협회 안근묵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설원예 지열난방시스템 설치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시설원예 지열 난방시스템은 땅속 100~200m 깊이의 지열을 흡수, 히트펌프를 이용하여 온실 등 농업시설을 난방하는 시스템으로 경유난방 대비 80%의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국지하수협회는 기술을 투자하고 (주)지지케이와 (주)대명엔지니어링이 1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농업기술센터 내 유리온실에 지열난방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오는 9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지열난방시스템이 준공되면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신재생에너지 이용시설로 지열시스템 에너지 절감 효율성 실증 및 농업인 교육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청 장성군수는 “지열난방시스템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함으로써 시설하우스의 에너지 절감은 물론 그린장성, 청정장성의 이미지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투자시설을 확대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난방비 절감 및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위해 지열뿐만 아니라 태양광, LED광 등을 이용한 첨단 농업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지식경제부와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시설원예 지열난방시스템 보급사업에 3개소가 선정돼 45억원을 사업비를 투자해 지열난방시스템을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