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풀코스 대회는 9월 10일 일요일 새벽 6시 40분에 구례 산동면 지리산호수에서 시작하며, 모든 선수가 3개 종목 226km(수영 3.8, 사이클 180, 마라톤 42.2)를 17시간 이내에 완주해야 하는 극한의 경기다.
외국에서 참가하는 상당수의 선수들도 하와이대회 참가권을 받기 위해 구례대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와이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해서 완주하는 것이 철인들에게는 일생일대의 버킷리스트이기 때문이다.
주요 관심 선수로는 두 팔을 잃은 김대영(한국, 56세) 선수, 다리 없이 두 팔로만 경기하는 토마스(Frühwirth Thomas, 오스트리아, 36세) 선수, 아이언맨 풀코스대회만 223회 완주한 존 랙(미국, 67세) 선수 등이 출전한다. 트라이애슬론계의 전설적인 인물 ‘마크 앨런’과 ‘줄리 모스’ 사이의 아들 ‘매츠 앨런’(미국, 23세)은 구례에서 아이언맨 풀코스대회에 입문할 예정이어서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또한, 한국의 몇 안 되는 현직 프로선수인 오영환(한국, 38세), 6가지 희귀병과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은총이와 함께 달리는 은총이 아빠도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줄리 모스 선수는 철인3종경기를 오늘날‘극한의 한계에 도전하는 고품격 스포츠’의 대명사로 위상을 높이고 전세계에 대중화 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아이언맨․USA트라이애슬론 명예의 전당에 동시에 올라있는 살아있는 역사속의 인물로, 이번 대회에 대회 코디네이터로 활동할 계획이며,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대회 전반에 관한 조언과 함께 키즈대회에 참가하는 아이들과의 사인회 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외국 스포츠언론 관계자들도 대거 구례를 방문할 예정이다.
풍성한 부대 행사들도 준비하고 있다. 8월 31일부터 4일 동안 남아공 매튜 트라우트만(레드불 소속) 선수가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철인 워크샵을 개최하며, 9월 8일에 지리산 노고단과 화엄사를 탐방하는 투어프로그램(120명)은 접수가 조기 마감되었다. 9월 9일 오전에는 미래의 철인을 꿈꾸는 어린이들을 위한 아이언키즈 대회(8월30일 접수마감)가 열리며, 같은 날 오후 지리산치즈랜드 앞에서 룰루레몬 주관으로 요가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엑스포와 빌리지에는 3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하여 성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장인 서기동 군수는 “이번 대회를 위해전남지방경찰청, 전남소방본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대회 당일에만 구급차 15팀을 배치하는 등 안전한 대회로 개최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회 재정후원기관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라남도이며 후원은 한국관광공사, 구례자연드림파크 등이다.
구례군# 서기동# 철인3종#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208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