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바다는 머지않아 형형색색의 요트로 가득할 것입니다. 남해안은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조선산업과 함께 해양레포츠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할 것입니다”-김태호 지사(2006년 12월 13일 실국원장 회의 때 발언)
경남도가 남해안시대 핵심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요트산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올해 거제, 진해, 마산에 요트학교를 개교하고 10월 열리는 국제요트대전·전시회, 요트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남해안은 해양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길 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16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9대한민국 국제요트대전(Yacht Korea 2009)’을 10월 29일~11월1일 나흘간 통영시와 고성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처음으로 열린 후 세 번째를 맞는 ‘2009대한민국 국제요트대전’은 국제요트전시회와 국제요트대회로 나눠 개최된다.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4일간 고성군 당항포 관광지에서 열리는 국제요트전시회는 실내전시장, 야외전시장, 해상전시장 등 총 1,510개부스에 크루저급 세일링 요트, 레저용 요트·보트, 딩기급 요트 등 180여척의 국내외 최신 해양레저 장비가 선보일 계획이다.
또 전시회 붐 조성을 위해 개막식을 시작으로 KBS 열린음악회, 1박2일, 남해안시대 뮤직 페스티벌, 요트·보트시승, 어린이 펀보트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통영시 도남항 주변에서 개최되는 제3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크루저급 요트대회로 13개국 100여척, 500여명의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
경남도는 요트 붐 조성과 요트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통영(도남항), 고성(당항포), 남해(물건항)에 이어 거제(6월), 진해(7월), 마산(9월)에 요트학교를 개교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국토해양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가마리나 기본계획 및 마리나 활성화 방안 용역이 확정되면 11월께 마산, 진해,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하동 등 8개 연안 시군의 마리나 명칭과 규모를 결정해 요트를 계류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이 연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요트생산단지, 요트산업 기술연구센터 등 요트산업 선점기반 조성을 위한 요트산업 클러스터를 통영시 일원에 건립할 예정이다.
경남 요트산업은 지난 2006년 12월 13일 김태호 지사가 실국원장 회의 때 지시한 사업으로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올해 상반기 중 요트산업 육성 로드맵을 수립, 요트산업을 조기에 활성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