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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중국교류 ‘따오기 처럼’ - 중국 섬서성 당서기 일행 17일 경남도 공식방문
  • 기사등록 2009-04-17 09: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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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에 따오기 한 쌍을 제공, 따오기 인연을 맺고 있는 중국 섬서성 관계자들이 경남을 방문해 우호를 다진다.

경남도는 17일 오후 5시 중국 섬서성 짜오러지 인민위원회 당서기 일행이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경남도를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김태호 경남지사가 따오기 도입을 위해 섬서성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 형태로 이루어진 것이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이날 접견에서 지난해 섬서성을 방문했을 때 따오기 한 쌍을 보내준 섬서성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따오기가 매개체가 된 경남도와 섬서성간의 교류가 앞으로 경제, 산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아울러 섬서성으로부터 기증받은 따오기 한 쌍이 최근 짝짓기에 성공해 무사히 알을 낳아 섬서성 당서기의 방문에 맞춰 경사가 생겼다며 반가운 소식도 전했다.

섬서성 당서기는 김태호 지사의 따오기의 부화성공 소식을 전해들은 후 따오기의 부화처럼 경남도와 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등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상호 긴밀한 협력을 하자고 제안했다.

김태호 지사와 짜오러지 당서기는 따오기 보호분야 교류협력을 비롯해 경제, 무역, 과학기술,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필요성을 공동인식하고 향후 실질적인 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우호교류 증진 비망록에 공식 서명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경남도와 섬서성은 협력뿐만 아니라 기계산업 등 양 지역의 비교 우위산업간 활발한 교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섬서성은 한나라 때 ‘장안’으로 잘 알려져 있는 ‘서안’을 주도로 둔 내륙지역으로 인구는 경남의 11배, 면적은 20배로 원유, 천연가스 매장량이 많아 중국 내에서 천연자원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기계산업의 핵심인 항공산업이 발달해 에어버스 등 다국적 항공업체가 현지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1993년 중국 산동성과의 교류를 시작으로 요녕성, 흑룡강성과 교류의 폭을 넓혔으며 이번 섬서성과의 교류 추진은 중국 전역에 경남의 지방외교 네트워크가 구축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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