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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병원, 강진에서 사랑의 인술 펼쳐 - 강진국민체육센터에서 300여명의 주민들에게 무료봉사
  • 기사등록 2009-04-19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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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너무 시원하네요”

강진군 칠량면 김안순(73) 할머니는 아침 일찍 강진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단국대학교 병원 무료진료를 받고 한결 가뿐한 걸음을 걸을 수 있게 되었다.

김 할머니는 평소 관절염과 허리 통증으로 생활하기 불편했는데 이날 단국대학교 정형외과 유현열 의사의 진단과 치료를 받았다.

올해로 4번 째 맞이한 단국대학교 병원 무료진료는 지난 17일 강진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400여명의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봉사활동을 펼쳐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진료과목은 내과, 정형외과, 치과, 안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등 7개 진료과목으로 단국대학교 송일한 의대교수를 단장으로 30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이번 의료봉사단은 노인성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퇴행성 질환과 구강질환, 골다공증 등에 중점을 두고 진료를 실시되어 오전부터 많은 주민들이 찾아 무료진료를 받았다.

특히 정밀검진과 심전도 측정은 물론 치료․투약비용까지 단국대학교에서 의료봉사 사업의 일환으로 무료로 제공하여 진료를 받은 주민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단국대학교 병원 재활의학과 김태욱 의사에게 진료를 받은 도암면 김재칠(73세) 할아버지는 “큰 병원에서 한 가지 진료를 받기도 어려운데 한 자리에서 여러 선생님들에게 진료를 받으니 꼭 큰 혜택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단국대학교 병원 의료봉사단 송일환 단장에게 내과 진료를 받은 대구면 이남례(82세) 할머니는 “의사선생님들과 간호사들이 너무 친절하고 약에 대한 설명도 알아듣기 쉽게 자세히 설명해 주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송일환(내과) 단장은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어르신들은 주로 관절염이나 허리 통증이 많은데 오늘 진료가 어르신들이 건강을 찾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며 “내년에도 다시 찾아오겠다”고 밝혔다.

강진군 김정식 보건소장은 “단국대학병원에 해마다 군민들의 건강을 위해 무료봉사활동을 펼쳐주어 너무 감사하고, 군민건강을 위해 다양한 시책과 방법 등을 통해 군민건강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강진군과 단국대학교의 관․학 자매결연 체결 이후 단국대학교 병원에서는 매년 1회씩 강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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