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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여수세계박람회 여수 유치 D-데이 - 총회장 안팎 분위기 스케치
  • 기사등록 2007-11-26 10: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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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유치 염원으로, 총회장 안팎은 하루 종일 뜨거웠다. 차가운 초겨울 바람이 얼굴을 스치지만 여수 엑스포를 외치는 열기에 파리가 후끈 달아올랐다.

2012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투표일인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팔레 드 콩그레 총회장 주변은 \"여수, 꼬레!\", 이 한마디를 들으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한국에서 날아온 300여명의 국민응원단들이 손에 손에 태극기를 들고 \"꼬레\"를 연호하면서 파리 시내는 함성과 열기로 가득했다.

그동안 박람회 유치에 발벗고 뛴 정·재·관계 고위인사,현지교민,유럽지역 상사원들도 총회장으로 달려와 들려올 함성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여수에서 응원을 위해 달려온 김재철씨는 \"몇 시간째 목이 터져라 꼬레를 외쳐도 전혀 힘들지 않다\"면서 \"그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소식이 날아들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 시각은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각 27일 새벽 3시). 세계박람회기구(BIE) 140개 회원국 대표들이 전자투표로 개최 후보지를 결정했다.이를 마치는 데 15분 가량 소요됐다. 이 투표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때문에 총회장 밖에서는 유치경쟁 후보국들의 열띤 응원열기가 총회장을 방불케 했다.

한국에 질세라 총회장 한 켠에서는 모로코 탕헤르와 폴란드 브로츠와프를 외치는 소리도 차츰 높아졌다.

취재열기도 뜨거웠다. 한국의 기자들도 풀단 기자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총회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해 투표현장 소식에 목말라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총회장 주변에는 모로코, 폴란드는 물론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의 신문.방송.통신사 기자들이 대거 몰려와 총회장의 이모저모를 취재했다. 외신기자들은 그동안 언론에서 발표된 판세 분석과 해당국가 고위인사들의 전망자료, 현장 취재 정보분석 등을 토대로 특정국가의 승리와 우세를 점치면서 취재를 하기도 했다.

투표장 부근에서 이를 지켜보던 박준영 전남지사는 \"이처럼 뜨거운 염원으로 볼 때 우리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낭보를 갖고 개선문을 나가겠다\"고 말했다.


엑스포 상황실

\"며칠 째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밤낮을 구분 못할 정도로 바쁘지만, 여수가 엑스포 유치에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표단 숙소가 있는 프랑스 파리 메리디앙 에뜨왈 호텔 지하 한켠에 마련된 엑스포 상황실. 2012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하게 될 BIE 총회가 6시간여 앞으로 다가온 26일 오전(현지 시간)에도 상황실은 극도의 긴박감 속에 부산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하루 24시간 동안 쉴틈없이 운영되는 이 상황실에는 현재 중앙유치위원회 관계자 40여명과 전남도 6명, 여수시 6∼7명 등 총 50여명이 상주하면서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있다.

\'심장부\' 역할을 하고 있는 이 상황실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강무현 해수부 장관, 김재철 유치위원장, 박준영 전남지사, 오현섭 여수시장 등 주요 인사들의 일정 관리 와 함께 BIE 각국 대표들의 일정 파악, 기자회견 준비, 행사장 섭외와 이동차량 마 련 등 모든 일을 꾸려 나가고 있다.

늘 분주할 수 밖에 없는 업무 탓에 이들은 오전 7시께부터 상황실에 모여 들어 밤 12시가 넘도록 일하고 있다.
또 새벽에도 번갈아 가면서 당직을 서거나 다음 날의 일정을 준비하면서 밤을 꼬박 새우는 사람도 많은 실정이다.

김신남 전남도 엑스포지원관실 기획담당은 \"여수에서 엑스포가 개최될 경우 전남 동부권이 획기적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밤낮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바쁘고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그동안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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