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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어르신들의 생활체육 축제인 ‘제4회 경상남도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24일 합천군 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경상남도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축구, 게이트볼, 생활체조, 국학기공,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정구, 그라운드골프, 궁도 등 10개 종목에 20개 시·군 3,0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도내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어르신들에게 생활체육 참여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년도 8개 종목에 궁도와 정구 2개 종목을 추가해 대회 구성을 다양하게 함으로써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스포츠 7330!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의 시작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종목별 시·군대항전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국학기공의 김외선씨(창원시·92세)를 비롯해 게이트볼의 이정구씨(창원시·89세), 그라운드골프의 김삼순씨(하동군·88세)씨 등이 종목별 최고령자로 출전하며 노익장을 과시한다.
식전행사에는 경남라인댄스시범단의 활력 넘치는 댄스스포츠 시범과 합천읍 풍물단의 신명나는 풍물공연으로 볼거리를 제공해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합천공설운동장 주변에서는 마산대학 생활체육과 학생들의 ‘스포츠마사지’ 서비스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한편 대회에 참가하는 어르신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80명의 자원봉사요원을 종목별 경기장에 배치하고 축구장 등 비교적 격렬한 경기를 펼치는 경기장을 중심으로 간호사 및 119 구급요원과 엠블런스를 대기시켜 안전사고 대비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경상남도는 앞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어르신전담 생활체육 지도자를 추가 배치하는 등 어르신 생활체육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