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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보건소(소장 김정식)가 관내 보육시설 어린이를 대상으로 성 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하여 보육교사나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성 학대 예방교육은 지난 20일부터 5월 26일까지 관내 10개 어린이집 4~7세 아동 750여명을 대상으로 굿네이버스 아동보호전문기관 주경미 강사를 초빙하여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어린이집 아동들에게 성학대 위험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인형을 통한 상황극으로 다양하게 알려주고 있다.
인형 상황극에서는 아이들에게 낯선 사람이 방문했을 때는 절대로 문을 열어주지 말고 어른이 계실 때 방문하라고 알려야 한다고 주인공인 또래의 인형으로 전달해 주고 있다.
또 모르는 사람이 유괴하려는 상황에서는 “싫어요! 안돼요! 하지 마세요!” 라고 강하게 의지를 밝히고 주변에 도움을 청할 것을 당부했다.
성 추행과 관련해서는 위험 상황에 노출되지 않게 하고, 만약 힘든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그림을 그리거나 글로 쓰게 하는 법 등으로 엄마, 아빠나 선생님에게 꼭 사실대로 이야기할 것을 전달했다.
인형극 교육에 함께한 푸른들어린이집 박효정(26세) 선생님은 “평상시에 성교육 관련으로 아이들에게 책만 읽어주었는데 인형극으로 아이들 관심과 효과 또한 큰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교육을 해 주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식 보건소장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 성추행, 성폭력 문제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예방하는데 이번 교육의 주 목적이다”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