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평에 ‘엄마야 누나야’ 노래비 제막 - 전남 나주시 지석강변에 건립돼 30일 제막 … 남평출신 故안성현선생 기려
  • 기사등록 2009-04-27 11:30:00
기사수정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 모래빛...”

김소월의 시 \"엄마야 누나야\"에 곡을 붙인 전남 나주 남평 출신의 월북 음악가 故안성현선생(1920~2006)을 기리는 노래비가 지석강변에 건립돼 오는 30일 남평 읍민의날에 제막식을 갖고 일반에 선보인다.

2007년부터 남평지역 노래연구회(회장 최정웅)를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된 ‘엄마야 누나야󰡑노래비 건립은 동신대학교 김왕현 교수가 조각을 맡아 6개월여의 작업끝에 결실을 맺었다.

노래비는 엄마와 누나의 모습을 형상화한 청동상 옆에 높이 3.15m, 기단은 가로 7m, 세로 3.5m의 크기로 세워졌는데, 나주시의 지원과 주민 모금 등 3천만원을 들여 제작됐다.

지석강 솔밭유원지의 백사장을 연상해서 만든 노래인 만큼 지석강변에 건립된 노래비는, 나주시가 2007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지석천 친수공간조성사업과 솔밭유원지공원조성, 생태공원조성, 고수부지 등의 조성과 맞물려 과거 풍성했던 금모래 백사장과 함께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故안성현선생은 1920년 나주 남평에서 태어나 일본 동경 동방음악대학을 졸업하고 광주사범학교를 거쳐 조선대, 전남여고, 목포 항도여중에서 제직하기도 했다.

일제강점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전국민들이 애창했던 엄마야 누나야를 비롯해 부용산, 낙엽, 앞날의 꿈, 진달래, 내고향 등 민족의 슬픔을 희망으로 승화시켜 노래한 23편의 작품을 남겼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2140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김이강 서구청장,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
  •  기사 이미지 보성군, 보성의 소리를 세계의 소리로!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시상
  •  기사 이미지 오늘은 우리들 세상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