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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나는 배우다’-연극 <오디세우스, 길을 찾는 자> 성료 - 프로 배우 못지않은 자연스러운 연기
  • 기사등록 2017-11-20 12: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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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김정식 기자=“자 친구들아 찾아 떠나자. 미지의 세계로 떠나자. 자 친구들아 찾아 떠나자. 어기여차 노를 저어라”

 

배의 가장 높은 곳에 선 오디세우스와 선원들은 미지의 세계로의 여행을 앞두고 있고, 거침없이 앞으로 나가자고 외치고 있다. 그들의 앞에 무엇이 나타날지 알 수는 없지만, 무대 위 선원들은 힘차게 노를 저으며 미지의 세계로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다.

 

지난 3달간 ‘LG 나는 배우다’ 프로그램을 통해 극단 북새통과 함께 연극 교육을 받은 10명의 청소년이 완성하는 무대 연극 <오디세우스, 길을 찾는 자>의 성대한 막이 올랐다.  

 

LG연암문화재단과 LG아트센터, 한국메세나협회가 함께 하는 ‘LG 나는 배우다’에 참여한 청소년 배우들과 젊은 연극인이 함께 만드는 연극 <오디세우스, 길을 찾는 자>가 11월 18일~19일 양일간 홍릉 KOCCA 콘텐츠 시연장에서 공연 되었다.

 


‘LG 나는 배우다’는 만 24세 미만 청소년 대상 연극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문 극단과 함께 연극 교육부터 실제 공연을 제작하는 과정을 함께하면서 청소년을 위한 연극의 모든 것을 체험 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9월 9일부터 교육지도 및 연극 연출로 참가자들과 함께한 극단 북새통의 남인우 연출은 청소년극을 전문으로 하는 단체가 가진 모든 노하우를 활용해 교육에 임했다. 

 

대본읽기, 움직임, 연기 등 연극 출연에 필요한 교육을 받은 청소년들이 첫 무대는 건강한 에너지로 가득고, 처음이라는 것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안정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참가자들은 텔레마코스, 칼립소, 퀴클롭스의 거인 등 연극에 등장하는 주요 배역뿐만 아니라,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소화하기 위해 1명이 2~3개의 배역을 소화했고 공연이 끝나자마자 우뢰와 같은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LG 나는 배우다’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관객들의 박수소리 앞에 환한 웃음을 보이며 들뜬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텔레마코스역을 맡은 김민혁 군은 “3달간 머릿속으로 그려오던 무대에 배우로 서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신기하다’며 “원하면, 노력하면 나도 할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참가의 소감을 밝혔다. 

 

연극 <오디세우스, 길을 찾는 자>는 호메로스의 대서사시로 오디세우스의 10년간에 걸친 귀향 모험담으로, 온갖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집으로 귀환하는 그리스 신화 ‘오디세이’를 연극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집에 돌아오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과 모험을 해야만 하는 오디세우스의 모습에서 꿈을 찾아  가는 청소년들의 모습의 모습을 찾았다는 남인우 연출은 “청소년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과 가까이 하는 삶을 살게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장면을 만드는 과정을 겪은 것 만으로도 인생에 소중한 경험과 추억이 될 것이다”라며 “심지어 기대 이상으로 에너지가 가득한 연기를 보여줘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3개월 간 준비해 완성한 공연 <오디세우스, 길을 찾는 자>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정식 공연에 앞서 11월 13일과 5일 김포중학교와 성남동중학교에서 재능나눔 공연을 진행 했으며, 또래 친구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아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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