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는 완도 제일의 장보고축제에 맞추어 어족자원 고갈 등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다 가족들을 위해 ‘희망음악회’를 개최한다.
완도해경은 5월 2일 오후 14:30부터 장보고축제 주무대에서 민간자율구조대와 해양환경지킴이, 명예운항관리자, 소년소녀 가장 등 500여명을 초청해 “온정과 활력이 넘치는 해양경찰 희망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두 2부에 걸쳐 1시간 동안 진행될 이번 행사에서는 해양경찰청 악대의 영화음악과 클래식 연주가 마련된다.
이날 공연을 이끌 해양경찰 악대는 지난 1986년 30인조 브라스밴드로 창립한 이래 현재까지 2천여 차례에 걸쳐 함상(艦上)음악회는 물론 고아원과 노인복지관 등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다니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주고 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서남해안 관할구역에는 285여개의 다도해로 이루어져 수산업 종사자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이번 행사는 장보고 축제에 맞추어 바다가족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해양경찰 가족들에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외식문화 확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며 “해양경찰 직원과 가족들에게는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