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복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전복생산지인 완도에서 월동준비에 들어가는 전복을 선별하고 있다. 전복은 수온이 낮아질 경우 활동이 둔화되어 먹이 섭취가 줄어들고 성장이 더디게 진행된다.
고 품질의 전복을 생산하기 위해 북풍이 거세게 몰아치는 겨울바다에서 크기별로 전복을 선별하여 가두리에 다시 넣는 이 작업은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내년 봄이면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완도는 해저면의 상당부분이 맥반석으로 이루어져 물의 자정작용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먹이로 이용되는 다시마가 풍부하여 4계절 양식이 가능하고 우리나라 최고품질의 전복을 생산해 내고 있다.
최상품의 경우 1kg당 7~8만원, 중품의 경우 5~6만원, 하품의 경우 3~4만원에 거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