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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고려청자, 제2의 중흥기 맞아 - ‘강진고려청자문화특구’ 지정
청자산업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기사등록 2009-05-03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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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맥을 이어온 전남 강진청자가 고려시대이후 제2의 중흥기를 맞이했다.

강진군은 지난 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7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강진군 대구면 사당리, 수동리 일원의 30만 56㎡의 부지가 \'강진고려청자문화특구\'로 신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강진고려청자문화특구에는 2011년까지 국비 225억 원 등 총 50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고려청자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402억, 청자도시 이미지 구축 및 지원사업에 63억, 청자체험.교육 및 관광.홍보사업 등에 44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고려청자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기 조성된 청자박물관, 도예문화원, 도요지, 청자촌 등을 중심으로 청자산업 및 관광거점으로 활용하게 된다.

청자도시 이미지 구축 및 지원사업은 공방시설을 활용한 새로운 청자촌을 만들어 50여 개의 개인 공방을 유치하고 강진군에서 제작 및 판매되는 청자를 대상으로 통합브랜드를 개발한다.

또한 이정표, 가로등, 안내판, 버스승강장 등 가로 시설물 설치사업과 각종 조경공사에도 청자촌에서 제작된 제품을 활용하고 흙을 이용한 설비자재, 실내마감자재, 건축외벽, 지붕재료 등 건축도자분야도 육성된다.

아울러 행사보조비, 화목가마 설치비, 디자인 개발비 등을 지원하는 개인 요업체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도예학교를 상설 운영해 해외작가를 유치하고 어린이 도예학교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일반인의 도자체험과 교육을 돕게 된다.

청자체험․교육 및 관광.홍보사업은 생활자기와 예술품의 판매 증진, 다각적인 판매루트 확보를 위해 청자 인터넷 쇼핑몰을 구축하고 해외홍보를 위해 해외 전시행사와 판매장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강진군은 청자문화특구 지정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전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강진청자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전력을 기울여 왔다.

군은 이번 특구지정으로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 기반을 조성하고 강진대표산업인 청자산업을 지역의 신활력 성장동력으로 활용해 지역 인구유출 방지와 소득증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오는 2011년에는 관광수요 230만 명과 경제파급효과가 450억여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이번 강진 고려청자문화특구가 지정됨에 따라 천년 전 선열들의 숭고한 예술혼의 계승․발전과 명실공히 고려청자산업화를 통하여 인구유출 방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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