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후보도시 시장이 아닌 개최도시 시장으로서 시민들과, 국민들과 함께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자랑하겠습니다.”

오현섭 여수시장은 28일 오후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성공 기자회견’을 통해 “10년에 걸친 유치노력의 결과 그 열매가 소중하게 느껴진다”면서 “시민과 국민들에게 모든 공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여수시민들의 뜨거운 유치열기와 노무현 대통령, 한덕수 총리 등 정부, 재계, 남해안 인근 시군, 전남도민들이 나선 결과”라면서 “여기에 파리 현지 국민응원단과 여수시청과 전국 각지에서 보여준 응원열기 덕분에 세계박람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여수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려면 이제는 정부와 전남도의 전폭적이고 충분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정부와 국회는 엑스포 지원특별법을 만들고 여수시는 도시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해야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여수의 랜드마크를 만들고 세계적으로 당당한 도시를 조성하기위해 의회와 시민들과 함께 남해안권 중심도시로서 주도적으로 국제해양, 해양기술산업, 물류, 레저, 스포츠 등 해양관련 전반에 걸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확실한 정부투자 이외에 민간부문의 투자를 이끌어내기위해 투자자들이 불편해하지 않도록 제도정비를 해 나갈 것”이라며 “환경과 잘 보완해서 이를 이뤄내고 기업사랑운동 등을 펼쳐 호기를 놓치지 않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