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동강월송보건진료소 준공식이 12일 오후 2시 신정훈 시장과 지역주민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강면 월송리 현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1983년 지어진 동강월송 보건진료소는 지은지 25년이 지나면서 건물의 노후화와 좁은 공간 등 환경이 열악해진데다, 주민 대다수가 고혈압 등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어 지역주민들에게 최상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따라 나주시에서는 보건복지가족부의 농특세 1억원과 시비 1억 3천만원을 포함, 총 2억 9천9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사우나와 샤워시설, 급식시설 등을 완비한 보건복지센터를 이날 완공했다.

신정훈 나주시장은 준공식 식사에서 “농촌지역 어르신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마을단위 종합 보건복지센터가 준공된 만큼 주민편의를 위한 쉼터와 보금자리 역할을 다하여 줄 것”을 당부하면서 “특히 거동이 불편 노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시설로 전환하여 이들이 필요로 하는 보건진료소의 특성에 맞는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동강면 월송리 거주 주민들은 의료기관이 없는 오.벽지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찜질방, 목욕장 시설까지 완비된 최신식 보건진료소 신축을 크게 반겼다.

나주시는 앞으로 보건기관 신축때 보건과 복지가 완비된 시설로 전환 신축하여 농촌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식 다목적 보건.복지센터로 시민보건.복지증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