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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씽씽’ - 출.퇴근 팀 꾸리고 순회수리반 운영 등 ‘자출족’지원책 마련
관광상품.…
  • 기사등록 2009-05-19 0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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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원들을 지원하고 수리반을 순회 운영하거나 시범학교나 아파트를 지정해 운영하는 등 국가적인 ‘저탄소 녹색성장’사업에 앞장서기로 했다.

나주시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자전거이용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해당 부서별로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자치행정과는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을 희망하는 ‘자출족’직원들과 지역 유관기관을 연계한 팀을 꾸려 안전용품이나 출근복을 지원키로 했다.

또 시청 사이클팀이나 자전거 연합회원을 팀원으로한 ‘선도그룹’을 조직해서 이달중 매주 두차례에 걸쳐 자전거교실을 운영하고, 영산포나 나주의 5일장, 다중 집합장소에서 자전거 경기나 묘기 시연을 통해 관심도를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수리 유경험자들로 순회 수리반을 구성해서 다세대 공동주택에 방치된 고장난 자전거를 고쳐주거나 공영 자전거를 점검해주며, 경미한 고장은 무료수리를 원칙으로 하되 고가의 장비는 부품비만 받는 등 이용자들의 부담을 덜어 주기로 했다.

가정에서 학교까지 자전거 통학이 용이하거나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에 관심이 많은 학교를 시범으로 지정해 보관대 및 안전장비를 지원하는 한편 나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자전거 이용 시민에게는 추경이나 2010년 본예산을 확보해서 자전거 전용 보험에 가입시켜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자전거 이용 활성화시책과 기반시설, 공영자전거 개발 및 시스템 등이 서로 다른 부서에서 추진돼 상호간 업무협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자전거업무 전담부서 설치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외에도 문화관광과는 자전거를 이용한 관광상품 개발을, 지역경제과는 자전거 관련 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도시과와 건설과는 자전거도로 기반시설 구축과 공공자전거 시스템 디자인 개발에 나서는 등 부서별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신정훈 나주시장은 간부회의에서 자전거 활성화 대책을 보고받은 뒤 “우리시는 이미 5년전부터 자전거에 대한 관심을 갖고 폐선부지를 활용하거나 자전거 테마파크 조성 등에 힘썼지만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투자를 소홀히 한 점이 지금으로선 아쉽다”면서도 “국가시책의 성패는 지자체의 의지와 역량에 달려있는 만큼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향하는 대의에 맞춰 지역현실에 맞게 구체적인 방안마련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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