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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건설로 사라지게 될 13개 마을의 사람들이 살아온 흔적을 영원히 인터넷상에 저장해 두는 사이버고향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사이버고향전시관은 신정훈 나주시장과 강인규 시의회 의장, 양 시․도단장 및 3개 시행사, 원주민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월 19일 오픈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사이버고향전시관에는 지난 2007년 12월부터 2009년 4월까지 16개월동안 전남대 산학협력단의 주관하에 3만장의 사진자료, 영상자료, 마을민속지및 사진첩을 토대로 웹사이트를 구축하게 됐는데, 우리의 고향, 마을전시관, 고향사랑방, 빛가람 홍보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의고향은 의생활, 식생활, 주생활, 세시풍속, 민간신앙으로 마을전시관은 13개 자연마을의 사진, 동영상, 자료실로 고향사랑방은 경조사, 고향인물 등과 빛가람홍보전시관 등으로 산뜻하게 꾸며져 있다.
사진자료실에는 3만컷의 사진이 올려져 있어 고향을 떠난 사람들이나 출향인사들이 쉽게 사진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사이트는 나주시홈페이지 초기화면에 링크되어 있어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독립도메인(www.cyberinno.naju.go.kr) 으로 등록되어 있다.
신정훈 시장은 축사를 통해 “고향을 잃어버린 이주민들의 향수를 달랠 수 있도록 자연과 역사, 그리고 삶을 영위했던 제반 생활환경을 사이버상고향전시관에 담게 돼 기쁘다”며 “우리시는 사이트 구축 뿐 아니라 원주민들의 자체마을 두 곳, 영세고령원주민 주거시설이 올 9월에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원주민들의 생활상을 담은 혁신도시생활유물 전시관도 내년중 기본계획을 수립, 2012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