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집수리 대상자는 이혼 후 홀로 어린 남매를 양육하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한부모가정 세대로 엄마와 어린 자녀들은 현재 우울증을 앓고 있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작년 12월 상무2동 사랑의 몰래 산타 본부에 편지 한통이 접수되었다.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딸 아이는 ‘일하고 늦게 들어와 집안일을 하는 엄마께서 세탁기가 없어 손으로 빨래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파요, 엄마에게 세탁기를 선물하고 싶어요! 우리 집은 곰팡이가 많고 쓰레기가 많아요. 엄마랑 동생이랑 깨끗한 집에서 살고 싶어요!’ 라고 또박또박 적혀진 사연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오늘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협의회 회원 10여명이 모여 집안 가구들을 모두 들어낸 다음 곰팡이가 핀 벽지를 걷고 도배를 실시했으며 3톤가량의 집안 쓰레기를 치웠다.
이 씨(35)는 “생활이 힘들어 집수리는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아이들과 안락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고 앞으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자립의지가 생겼다”며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용철 상무2동장은 동 맞춤형 복지팀에서 앞으로는 ‘사례관리를 통해 대상자가 위기를 극복하고 아이들과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주거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특히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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