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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팅·양저우 따오기 부부가 28일 세 개의 알을 산란했다.
29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도와 환경부, 그리고 창녕군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계적 멸종위기 조류인 따오기가 지난 4월 두 차례에 걸쳐 6개의 알을 낳았으며 무정란 1개를 제외한 유정란 5개 가운데 3개가 부화에 성공했으며 28일 추가로 세 개의 알을 산란했다.
따오기복원팀은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 들여온 따오기가 우포늪에 안착하기까지 받은 스트레스와 따오기 부부의 건강을 염려해 당초 2차 산란까지만 유도할 계획으로 둥지를 제거했다.
그러나 룽팅·양저우 부부는 번식시설 둥지를 제거한 후에도 둥지를 만들고 교미모습을 보였으며 지난 22일 둥지를 다시 제공하자 3개의 알을 추가 산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오기복원팀은 따오기부부의 건강에 지장이 없도록 각종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건강상태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지난 14일을 마지막으로 부화에 성공한 3마리의 새끼 따오기(유조)들은 몸무게가 세 배 이상 증가하고 왕성한 식욕을 보이고 있는 등 매우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