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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학교 앞 200m 이내, 흡연 안돼요! - \"간접흡연 제로! 서울\" 만들기 가속화
6월 중 모든 초·중·고 앞 200m 안 \'…
  • 기사등록 2009-06-03 0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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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등교 길에 학교 앞 거리에서 담배피는 사람과 맞닥뜨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럴 때마다 그 담배 연기를 우리 아이가 마시게 되는 것 같아서 서둘러서 그 자리를 벗어나게 되더라고요.\"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한번쯤 학교 주변에서 버젓이 담배를 피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불안해한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서울시에선 이런 일이 모두 사라지게 된다.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난 3월 발표한 \'간접흡연 제로\' 만들기! 도시의 얼굴인 거리와 광장, 공원, 음식점 등 시내 모든 공공장소를 금연구역으로 만드는 ‘간접흡연 제로! 서울’이 서울시 모든 초·중·교 주변으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청소년 흡연시작 연령이 초등학교 3~4학년으로 점차 낮아지고, 학교 주변 간접흡연 피해가 심각한 상황임을 감안해, 6월 중으로 모든 1,305개 초·중·고 주변지역을 식품안전보호구역과 연계해 금연구역으로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이번 금연구역 확대는 흡연자가 무의식적으로 내뿜는 담배연기로부터 우리 자녀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한편, 모방으로 인한 청소년들의 흡연을 줄이고 점차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취해진 조치다.

6월 중으로 초등학교 584개, 중등학교 381개, 고등학교 312개, 특수학교 28개 등 서울시내 1,305개 학교 주변에 금연표지판을 설치하고, 자치구 보건소, 서울시 교육청과 연계해 금연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학교 앞 200m 이내 거리가 국민건강증진법상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임을 강조하면서 \"학생들의 건강과 관련된 만큼 학교 주변에서 발생하는 간접흡연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 앞 금연구역 지정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4월 15일 서울광장을 금연광장으로 지정한 데 이어 올 7월 준공되는 광화문광장도 금연광장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상징공간인 서울광장을 금연광장으로 지정함으로써 깨끗하고 건강한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광장을 이용하는 가족 단위 시민고객들의 행복지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이 금연광장임을 바로 인식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서울광장 분수대 근처 광장 진입로 부근 바닥과 청계광장 진입로 부근 5곳에 금연로고로 마킹하는 등 광장 내에서의 금연홍보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또한,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할 때 금연권장 계도와 홍보계획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번 금연구역 확대와 관련해 서울시는 \"현재 실외 공공장소에서의 흡연행위에 대한 법적 규제가 미흡한 상황에서 이번 노력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동참과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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