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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매립장이 산림생태의 보고로 - 산림청, 수목원 / 생태숲 2010년 신규 조성지 18개소 선정
  • 기사등록 2009-06-04 02: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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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청장 정광수)이 오는 2010년에 수목원과 생태숲을 신규로 조성하기 위해 부산 해운대 등 수목원 조성 대상지 10개소와 경남 함양군 괘관산 등 생태숲 조성지 8개소를 최종 확정 발표했다.

이번 확정된 수목원, 생태숲 조성 대상지는 22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접수된 사업계획서에 대해 지난 4월~5월에 현장실사와 사업계획서 검토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종합 타당성 심사를 통해 확정된 것으로 사업대상지의 입지여건, 부지확보 여부, 사업 타당성을 주요 심사기준으로 삼았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대상지 중 눈길을 끄는 곳은, 부산광역시가 쓰레기매립지에 수목원을 조성하여 기후변화 대응과 산림치유 연구를 계획하고 있는 「부산 해운대수목원」과 1900년대 화전밭 개간으로 산림이 훼손되었던 산지에 숲 생태복원.보전 계획을 제시한 경남 함양군의 「괘관산생태숲」, 그리고 대학.지방자치단체 간 산림생태계 보전.연구의 협력네트워크 방안을 제시한 경남 진주시의 「진주산업대학교 학교림 생태숲」 조성사업 등이다.

◇ 해운대수목원 대상지 : 면적 66ha, 쓰레기매립기간 ’87~’93

산림청은 2010년 이후에는 수목원 61개소, 생태숲 45개소 등 전국에 총 106개소의 녹색생활공간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관련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적으로도 생물자원의 현지내.외 보전의 중요성이 한층 강화되고, 국민소득수준 향상 및 주 5일 근무 등 생활패턴의 변화에 따라 식물.생태환경에 대한 국민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수목원.생태숲 조성사업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유치 열기는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따라서 부산광역시의 해운대수목원의 사례와 같이 쓰레기매립장이 공립수목원 조성지로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쓰레기매립장 활용의 성공사례로 대구광역시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쓰레기매립장 수목원 조성에 성공하여 2002에 개장, 교육.환경.식물연구기관으로 자리 잡았고, 뒤를 이어 2009년부터 광주광역시도 쓰레기매립장 등의 주변 토지를 활용하여 수목원을 조성하고 있는 사례 등이 손꼽히고 있다.

◇ 대구수목원 : 면적(24ha), 쓰레기매립기간(’86~’90), 조성기간(’97~’02)연이용객(110만명), 식물종 보유(1,750종)
◇ 광주수목원 : 면적(30ha), 쓰레기매립기간(’05~’35), 조성기간(’09~’12)

앞으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식물ㆍ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이 확산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쓰레기매립장이나 유휴지 등이 생명 탄생의산실과 식물생태ㆍ환경의 산 교육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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