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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 영령이여 편히 잠드소서 - 화순군, 남산충혼탑 위패 봉안실 제막
  • 기사등록 2009-06-06 08: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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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죽지 않는 불사조의 이름으로
불멸의 국토산하 고향의 품에 안겨
향기로운 흙 가슴에 무궁화를 피우소서
해와 달을 입맞추어 이 누리 지키소서“

2009년 6월 6일 제5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서은 문병란 시인이 화순군 화순읍 향청리 남산 충혼탑 위패 봉안실 제막식에 행사에 맞춰 호국영령들께 바친 헌시의 전문이다.

화순군(군수 전완준)은 2억4,600만원을 들여 조국을 지키다 희생한 분들이 편히 잠 들 수 있는 남산 충혼탑 위패 봉안실을 건립, 이날 제막식을 갖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신을 불태운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전완준 군수는 “국가와 민족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가장 소중한 목숨을 아낌없이 희생하신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오늘에 이어 받기위해 추모공간을 마련했다”며 “후손들은 먼저 가신 님들의 뜻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민족정기가 서린 이곳 위패 봉안실을 정성껏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새로 건립된 위패 봉안실은 면적 39.7㎡에 위패 859위를 모시는 공간이 마련됐으며, 13.3m 높이의 충혼탑이 세워져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린다.

화순군이 위패 봉안실을 건립하게 된 배경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과 유가족들에 대한 예우로 자긍심을 고취하는 한편 후손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군민과 함께 하는 열린 추모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새로 건립된 위패 봉안실에 봉안될 대상자는 1945년 광복이후부터 1984년 10월 25일(충혼탑 건립 당시) 현재 사망자, 화순군으로 등록된 국가유공자 등 이다.

국가유공자의 범위는 순국선열, 애국지사, 전몰·전상 군경, 순직·공상 군경, 무공·보국 수훈자, 재일학도의용군, 4.19혁명 사망·순직·공로, 순직·공상 공무원, 국가사회발전 특별공로 순직·상이 및 공로자 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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