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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인, “시는 어머니의 사랑과 같아” - ‘시는 인간을 위안해 줍니다’란 주제로 강진다산강좌 가져
  • 기사등록 2009-06-08 0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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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59) 시인이 지난 5일 강진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96회 강진다산강좌에서 주민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달했다.

이날 강진다산강좌에는 황주홍 강진군수, 광주․전남지역 독자, 한국문인협회 강진지부 회원, 학생, 주민 등 350여명이 문화회관을 가득 메워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시는 인간을 위안해 줍니다’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 정 시인은“시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가까운 데 있으며 누구나 시를 쓸 수 있다”며 말하고 “시는 어머니의 사랑과 같아서 우리의 삶에 큰 위안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이 시작되면 고통이 따른다”고 말하고 “외롭다는 것은 누군가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다”고 역설했다.

정 시인의 자작시인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시를 설명할 때는 “삶에서 그늘과 눈물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진정한 기쁨은 진정한 슬픔에서 나온다”고 말하면서 “서로가 그늘이 되어주고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은 직접 시를 읽어주며 시로 만든 노래와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어 설명으로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 4월에 개최된 제4회 영랑문학제의 전국 시낭송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이소라 시낭송가가 ‘정호승의 정동진’ 시 작품을 낭송하기도 했다.

정호승 시인은 소시민들의 애환 있는 삶이나 그들의 순수하고 소박한 사랑을 시로 승화시켜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편 정호승 시인은 경희대학교 국문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일보 신춘문예‘석굴암을 오르는 영희’로 등단하였으며, 대표적인 저서로는 ‘외로우니깐 사람이다’,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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