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헌 아나운서가 지난 15일 ‘송지헌의 사람 IN’에 출연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인터뷰를 하던 중 시국선언에 참여한 분들을 폄훼하는 막말을 늘어놓았다.
청와대와 한나라당 의원들이 수준 이하의 망언을 쏟아놓아 나라가 가뜩이나 어지럽다. 송 아나운서까지 나서서 ‘국회의원이나 도지사가 안돼서 그런 거 아닌가요’, ‘아직도 거기 남아가지고, 공부가 안돼 가지고’라는 상식이하의 발언을 늘어놓다니 점입가경이다.
송 아나운서는 고 노무현 대통령 영결식에서 표출된,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여러 차례 ‘자중하라’는 등 정권에 대한 과잉된 충성심을 과시했다.
양심 있는 학자와 종교계 인사 등 각계각층의 시국선언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후퇴되는 것을 걱정하고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하고자 하는 의로운 행동이다.
송 아나운서는 이러한 의로운 행동을 막말로 폄훼한 것을 사과하고, 발언은 취소하라.
2009년 6월 17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