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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영빈관에서 헨리 키신저(Henry Kissinger) 전 국무장관을 비롯, 미 행정부 전직 각료급 인사들 및 한반도 문제 관련 저명 학자들을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한·미 동맹, 북핵·북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금일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금번 한·미 정상회담이 동맹미래비전 채택 등을 통해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 및 북한 관련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한·미 공조를 기반으로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단합되고 일관된 대응을 취해 나가야 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미측 참석자들은 금번 정상회담 계기에 한·미 동맹미래비전이 채택된 것을 환영하면서, 21세기 새로운 안보·경제 환경 하에서 한·미 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이 양국의 공동 이익은 물론 역내 및 세계 평화·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대해 기대감을 표명하였다.
아울러, 미측 참석자들은 최근 북한의 핵실험 등 긴장고조 행위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빈틈없는 한·미 공조를 토대로 단합된 대응을 통해 북한의 변화와 북핵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도모해 나가야 한다는 견해 등을 표명하였다.
한편, 금일 간담회에서 미측 참석자들은 한·미 FTA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한·미 FTA 진전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고, 금융위기 극복 및 기후변화 등 Global Governance 차원에서 주요 국제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를 평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