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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보다 나은 개의 모정
  • 기사등록 2009-06-23 22: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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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속에서 새끼강아지를 지키기 위해 어미개가 고통을 견디며 자리를 뜨지 않고 새끼들을 몸으로 감싸 안고 있는 긴박한 상황을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어 화재가 되고 있다.

지난 3월 11일 오전 11시경 보성군 벌교읍 한 농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지붕 일부가 화염에 힙쓸려 무너지고 있는 상황을 소방관들이 화재진압 및 인명검색중 화염속에서 어미개 한 마리가 고삐에 묶인채 웅크린 모습으로 소방관을 바라보면서 꼬리를 치며 구해주길 간절히 바라는 모습을 발견하였다.

고삐를 풀고 가까스로 어미 개를 구조하여 구조대원의 품안에 안긴 순간 어미개 품안에 생후 1개월도 되지 않는 어린 강아지가 한 마리가 더 있었다. 어린 강아지는 털 하나 타지 않고 아무 상처도 입지 않은 건강한 모습으로 보아 위험을 직감한 어미 개가 새끼를 품에 안아 화기를 막은 것으로 소방대원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새끼 강아지를 안고 있던 어미 개는 화염속에서 견디다가 결국 숨을 거두어 주변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주었다.

보성소방서 관계자는 어린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태워가면서도 생명을 구한 살신성인의 진한 모성애를 비춰준 어미 개의 모습에 자식을 버리는 일이 심심찮게 일어나는 요즘, 우리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일깨워 주는 교훈이 아닌가 하는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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