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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녹돈’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 - 가공공장 설립 등 2011년까지 1천200억원 매출 목표
  • 기사등록 2009-06-25 20: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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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에서 녹차잎을 활용해 생산하는 ‘보성녹돈’ 브랜드(대표 김영백)가 전라남도 광역브랜드로 선정돼 나주축협 ‘해두루포크’와 함께 전남 양대 대표 브랜드로 육성된다.

전남도는 전국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갖춘 보성녹돈을 지역 대표 양돈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도 광역브랜드로 선정, 지난해 360억원이었던 매출규모를 오는 2011년 1천200억원으로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32호에 불과한 참여농가를 2011년까지 100호로 늘리고 사육마리수도 10만6천마리에서 27만5천마리로 늘려 연간 400만마리를 출하하며 전국 시장점유율 역시 현재 0.97%인 것을 2011년 2%, 2015년 4%로 향상시키는 등 전국 제1의 브랜드로 육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보성녹독 브랜드를 코스닥에 상장하는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회사형태를 영농조합법인에서 양돈농가들이 출자하는 농업회사법인으로 전환하고 자본금도 올해 10억원으로 출발해 2010년 100억원으로 증자, 전남 양돈산업을 이끌어갈 원천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또한 보성녹돈의 이미지 및 기능성 돼지의 브랜드 이미지 확보를 위해 보성 녹차잎 30~50톤을 보성농협에서 매년 매입 가공해 돼지사료로 활용함으로써 사양 프로그램을 통일하고 농가에서 사육하는 어미돼지도 전용종돈장에서 공급하는 어미돼지로 혈통을 통일시켜 나가기로 했다.

돼지 전용 가공공장도 설립된다. 소비자가 선호하지 않는 부위인 뒷다리 고기 등의 소비 촉진을 위해 오는 2010년까지 보성에 햄 및 소세지, 돈가스, 족발훈제 등을 생산하는 2차 가공식품공장을 설치해 연간 3천200톤의 비선호 돼지고기를 가공, 2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번 보성녹돈 광역브랜드 선정을 계기로 현재 광주에서 실시하고 있는 돼지의 도축 가공물량을 함평 도축장으로 이전해 연간 40억원의 도축가공수수료가 전남으로 돌아오고 보성녹돈 브랜드 본사 역시 광주에서 함평으로 이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병선 전남도 축정과장은 “전남 양돈 브랜드를 나주축협이 주축이 돼 운영중인 해두루포크와 민간 주도형인 보성녹돈 등 양축으로 육성함으로써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돼지의 품질을 향상시켜 전남 양돈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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