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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출신 가야금산조 명인 함동정월(본명 함금덕, 1917~1994)이 다시 부활한다.
28일 강진문화원(원장 김규식)은 시대의 누습을 벗어나려는 선구적 노력과 가야금 연주의 천재적 재능을 지녔던 강진출신 국악인 함동정월 선생의 일대기를 양성평등의 관점에서 지역 문화 콘텐츠로 발굴한다고 밝혔다.
강진문화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하는 이번 지역 문화 콘텐츠 작업은 오는 10월 30일까지 약 4개월여에 거쳐 함동정월 선생이 예술적 재능을 숙련시킨 장소와 각종 자료들을 발굴 수집하게 된다.
또 소설 ‘춤추는가얏고’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선생의 일대기를 향토사 관계자, 여성단체 회원들 간의 네트워킹를 통해 양성 평등적 지역문화사업으로 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함정동월선생은 1917년 강진군 병영면 출신으로 악공인 아버지와 무당인 어머니 사이에 출생했으며, 당대 최고 스승인 최옥삼을 만나고, 당대의 명 고수 김명환과 콤비를 이뤄 활동했다.
강진문화원 김규식 원장은 “전라병영성과 하멜기념관 등과 함께 또 하나의 향토관광 상품으로 개발하여 관광사업의 효과를 증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