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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가을철 산행, 안전수칙 준수로 안전하게
  • 기사등록 2018-10-03 21: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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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형복 소방교
불볕더위로 밤잠을 설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찬공기가 우리의 몸을 움츠리게 한다. 이렇게 본격적인 가을시즌으로 접어들면서 알록달록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예기치 못한 산악사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가을철 산행시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각 종 통계에 따르면 산악사고의 발생 빈도는 9~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산악사고의 가장 큰원인은 무리한 산행 등 안준수칙을 준수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름다운 가을산행 전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꾸길 바란다.

먼저 자신의 체력에 적합한 등산계획을 세워야 한다. 가을은 여름과 다르게 해가 짧기 때문에 등산코스를 파악하고 소요 시간을 미리 계산해야 한다. 해가 짧아진 많큼 일찍 출발하고 이른 오후에 하산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등산 전후로 하여금 10분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가을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아침저녁으로 근육과 혈관이 수축되고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갑작스런 부상방지를 위해 손목, 발목, 무릎 등을 간단히 풀어주도록 하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기 위해 배낭 무게는 본인 몸무게의 10%이상이 되지 않도록 하자.

고흥 팔영산 국립공원 등반객 자료사진(사진/강계주)

가을철 산행은 겨울철 산행만큼 미끄러져 다치는 사고가 많다. 큰 일교차로 인해 낙엽이 젖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미끄러져 다치는 사고가 많다. 때문에 가을철 산행때는 낙엽을 피해 걷는 것이 좋다.

 

등산복장은 등산 전 기상상황을 잘 확인하여 날씨에 맞는 옷을 고르되 되도록 신축성이 좋은 옷을 입도록 하고 큰 일교차를 감안하여 여벌의 옷을 챙기도록 하자. 또한 등산 중 적절한 간식과 수분섭취를 통해 알맞은 영양상태를 유지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산행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였다면 빠른 신고도 중요하지만 산악사고 특성상 정확한 신고가 무엇보다 우선 되어야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 때문에 산행 중 산악위치표지판 등을 통해 위치와 환자 상태, 주변구조 여건에 대해 정확한 신고가 이루어 져야한다.

 

가을이라는 계절이 다른 계절에 비해 매우 화려하지만 기간은 짧다. 그래서 우리는 가을 산행을 더 찾는게 아닐까 싶다.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눈에 담기 위해 산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위와 같은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안전사고 없는 멋진 산행을 즐기도록 하자.

                                      

고흥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위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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