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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제대군인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하며 - 전남서부보훈지청 보훈과 김동일
  • 기사등록 2018-10-18 10: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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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대군인 주간 슬로건은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이다. 정전협정 이후 지금까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이 올바른 평가를 받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당당하게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관심을 갖자는 게 제대군인주간의 기본적인 취지이다.

 

이러한 관심을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시켜 결국 제대군인들의 일자리를 위한 실질적인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그 궁극적인 목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의 제대군인들은 직업적으로 안정기에 접어든 4-50세 전후에 조기 전역하여 재취업의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 시기는 생애 주기적으로 볼 때, 자녀들의 학비나 주택을 마련하는 등의 지출이 많은 시기로, 이 때 사회에 복귀하는 제대군인들은 고용불안을 심각하게 체감할 수밖에 없다.

 

지난 15일에 열린 제대군인주간 기념식에서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은 기념사를 통해 "제대군인 일자리는 제대군인주간뿐만 아니라 1년 내내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정책을 추진하는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 제대군인에 관심을 갖는 국민들이 함께해야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이렇듯 제대군인의 취업은 최근 몇 년간 계속된 취업난과 맞물린 중요한 관심사이며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추진되어야할 문제이다.

 

현재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의 평균 취업률은 56.4%로 90%가 넘는 선진국의 제대군인 취업률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이와 관련하여 제대군인 일자리 박람회가 17일 부산에서 열린 데에 이어, 19일에는 수도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과 공동으로 마련한 올해 일자리 박람회에서는 지역별로 7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고 하니, 이를 계기로 제대군인들의 재취업기회가 늘어났으면 한다.

 

비록 제대군인주간은 이번 주로 마무리되지만, 현역에서 물러났다는 이유로 조직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관심 밖에 머물러 있었던 제대군인에게 집중할 수 있는 한주가 되었길 바란다.

 

더불어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제대군인들의 노고를 기억하며, 이들이 가족과 함께 안정된 삶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제대군인에게 따뜻한 시선과 응원을 아낌없이 보내주었으면 한다./ sjq5775@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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