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성인남녀 10명중 4명, “결혼, 직장생활에 방해된다” - 여성 54%, 남성 15%가 ‘결혼, 직장에 방해’, 남녀 인식 차이 커 - 미혼 2030세대 83%, “결혼은 선택의 문제”
  • 기사등록 2018-10-22 08:50:35
기사수정

[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결혼이 ‘직장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남녀 인식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용환)이 성인남녀 2,008명을 대상으로 ‘결혼과 직장생활’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38%는 ‘결혼이 직장생활에 방해된다’고 답했다.

남녀의 인식 차이가 컸는데, 여성은 54.2%가 ‘결혼이 직장생활에 방해가 된다’고 답한 반면, 남성은 15.1%에 그쳤다. 여성들은 육아 및 경력단절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했는데, 결혼이 방해된다고 생각하는 이유 1위로 ‘가사 및 육아에 신경 써야 해서’(76.5%, 복수응답)를 꼽았다.

 

뒤이어 ‘경력단절이 생길 수 있어서’(61.3%), ‘직장에서 기혼자에 대한 배려가 없어서’(40.4%),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워서’(24.3%), ‘퇴사에 대한 압박이 있어서’(23.8%) 등의 이유가 있었다.

응답자의 79.3%는 ‘결혼은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남성(69.1%)보다 여성(86.4%)의 비율이 좀 더 높았다. 특히, 미혼인 20대와 30대는 평균보다 높은 83%가 ‘결혼을 꼭 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었다.


실제 직장생활에 있어 ‘결혼’을 해서 받는 혜택이 있을까.

 

기혼 응답자(434명)의 30.6%는 ‘결혼해서 받는 혜택’이 있다고 했다. 가장 큰 혜택으로는 ‘연말정산 세금 혜택’(49.6%, 복수응답)을 꼽았고, ‘출산, 육아 휴가’(39.8%), ‘출산, 육아 관련 보너스’(28.6%), ‘근무시간 조정’(24.8%), ‘주택 대출 등 지원’(18%) 등이 있었다.

‘기혼자라는 이유로 직장에서 받은 차별’이 있는지에 대해서 남성은 3.7%만 ‘있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10배 이상인 36.6%가 ‘있다’고 답했다. 경험한 차별로는 ‘출산, 육아 휴가 사용 어려움’(55.7%,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고, ‘임신, 출산으로 퇴사압박’(38%), ‘승진 누락’(29.1%), ‘임금 차별’(15.2%), ‘불공정한 업무 배분’(15.2%) 등이 있었다.  

한편,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416명)들은 그 이유로 ‘삶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어서’(63.5%, 복수응답), ‘심리적으로 안정돼서’(58.4%), ‘2세를 갖고 싶어서’(30%), ‘노후를 생각해서’(28.8%), ‘경제적으로 안정될 수 있어서’(26.2%), ‘연애로 인한 시간 낭비 등을 막을 수 있어서’(14.7%) 등을 들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23867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보성군, 보성의 소리를 세계의 소리로!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시상
  •  기사 이미지 오늘은 우리들 세상
  •  기사 이미지 보성군·하동군 100년 이상된 고차수 식재 ‘다원결의’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