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보성녹차의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 지난달부터 3차례 보성녹차군수품질인증위원회를 개최하고 38개 업체 58개 제품에 대해 품질 인증을 실시했다.

군에 따르면 관내 45개 차 제조가공업체에서 신청한 77개 제품에 대하여 군수품질인증위원회의 엄격한 품질평가 및 심의를 실시한 결과 38개 업체 58개 제품이 군수품질인증을 받았다.

보성군은 고품질 보성녹차를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군수가 품질을 인증하는 보성녹차품질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보성녹차군수품질인증위원회의 엄격한 품평을 통과한 제품에 대해 인증상표가 부착된다.

보성녹차군수품질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외형, 찻물색, 맛, 향, 우린 잎 등 5가지 평가기준을 대상으로 100점 만점에서 85점 이상을 받아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군수품질인증을 받은 녹차제품에는 인증상표와 함께 생산자를 확인할 수 있는 인증번호가 기재된 설명서가 부착되어 시중에 유통․판매된다.

특히 군은 상표의 부정사용과 허위표시 등에 대한 사용실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규정을 위반한 업체에 대해서는 인증 취소 등의 강력한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수가 품질을 인증한 보성녹차는 소비자들에게 품질 신뢰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차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여 판매 촉진을 통한 녹차산업의 회생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