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정부가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사업에 지원한 자금이 부정사용으로 줄줄 새고 환수 조치도 미흡하여 도마에 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이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로부터 제출받은 ‘R&D 부정사용 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 8월까지 부정사용건수는 169건, 부정사용금액은 138억 원에 달했지만 97억 원 밖에 환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만 해도 8월말 기준으로 11억 2천만 원이 부정사용 되었다.
이 사이 제재부가심의원회에서 총 25개 기업에 부과한 과징금은 약 5억이었으나, 1억2천만 원만 납부된 것으로 나타나 부정사용 중소기업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했다.
송갑석 의원은 “매년 발생하는 R&D 지원금 부정사용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연구비 관리 체계가 각 부처별로 상이하고 전담기관에 강제조사권이 없기 때문이다.”며 “범부처 연구비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전담기관을 발족하고 강제조사권을 부여해 R&D 자금은 '눈먼 돈'이라는 인식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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