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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밝은 조직에 필요한 공직자의 청렴한 자세
  • 기사등록 2009-07-02 09: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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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직자의 비리가 자주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한 두 명의 공직자가 전체 공직자를 대변하는 것은 아닐 것이나 이로써 공직자 전체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는 것을 볼 때 공직자로써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공직자의 부정부패 또는 비리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제도를 악용하여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려는 공직자들의 청렴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런 부정부패에 대한 공직자들이 가져야 할 청렴의 자세는 무엇일까? 일단 우리는 청렴이라는 의미에 좀 더 엄숙해 질 필요가 있다.

정약용이 쓴 「목민심서」에는 목민관이라면 갖추어야 덕목 중 청렴을 이렇게 적었다. “청렴은 관리의 본분이요. 갖가지 선행의 원천이자 모든 덕행의 근본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목민관이 될 수 없다”며 “자신이 쓰는 돈이 백성의 피와 땀으로 이뤄진 것이란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공직자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은 청렴과 부정 사이에서 고민과 갈등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고혹적인 부정의 맛에 이기지 못한 사람들은 추악한 아우성이 쏟아져 나오는 현실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그래도 다행인건 청렴을 지키기 위한 많은 제도들을 발굴․개선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에서는 제도적 허점을 이용한 비리를 차단하고자 각종 계약 체결 시 온라인을 통한 공개입찰대상을 확대하여 예산 집행과정의 공정성을 높이고 계약 체결 후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통해 해당 공무원의 업무처리 공정성을 평가하는 등 조직청렴도를 제고하기 위한 각종 시스템을 도입․시행하고 있다.

공직자들도 더 이상 복지부동 현실안주형으로 생활해서는 쓰디쓴 아픔만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이미 공지의 사실이다. 청렴은 우리를 돈에 의해 굴절되고 변형되는 사회를 깨끗하고 아름다운 사회로 이끌어 줄 수 있는 버팀목이 될 수 있다.

오늘 내가 공직생활을 하는 것이 국민이 있기 때문임을 생각하면서 고객을 섬기고 봉사하는 자세로 업무에 임할 때 청렴 대한민국으로 거듭 날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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