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최서남단의 아름다운 보물섬 가거도가 최근 여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전라남도는 목포에서 직선거리 145km 떨어져 쾌속선으로 편도 4시간 소요되는 가거도에 대해 가족단위 여름 테마상품을 개발해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맑은 바다 동개해변, 기암절벽, 구름을 머금고 바다 위에 떠있는 듯한 독실산(639m)의 신비감 등 관광객을 매료시키는 환상적인 절경이 한 눈에 펼쳐진다.

섬 전체가 후박나무 군락지이며 천연기념물인 구굴도와 흑비둘기, 흰날개해오라기, 바다직바구리 등 희귀조류가 서식하고 있어 자녀들과 함께 여행을 하면 체험학습과 피서를 동시에 즐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 가족단위 여행지로는 안성맞춤이다.

특히 청정해역으로서 손맛이 좋기로 유명한 농어․우럭 낚시가 인기가 높으며 또한 아름다운 풍광과 다양한 동식물들을 감상하며 산행을 할 수 있는 독실산 등산(2시간~4시간 소요) 코스가 일품이다.

다만 먼바다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지 않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올 여름 국내관광객 유치를 위해 가거도를 테마로 한 ‘남도명품 여름 여행상품’을 출시해 운영중으로 (주)아름여행사에서 관광객을 모집하고 있다.

(주)아름여행사에서는 체험상품으로 해상관광, 산나물채취, 후박나무껍질벗기기, 미역․톳․홍합 등 수산물채취 등 운영하고 있으며 패키지 여행상품의 연계 관광지는 흑산도를 경유해 다도해의 비경 홍도의 해상과 육상 관광을 포함 2박3일 여행상품으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