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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의 변신, 취약계층 일자리 만들고 공공성 높이고 - 경주빵 등 사회적 기업 12개소 입점…임대료 감면·운영 수익 등 사회적 가…
  • 기사등록 2018-11-06 12: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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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연내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사회적 기업 매장 12개소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기업”이란 이윤 추구보다 공공서비스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목적을 우선 추구하는 기업으로, 사회적 기업의 휴게소 입점을 통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여 휴게소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동시에 사회 경제적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2022 고속도로 휴게소 중장기 혁신 로드맵’의 일환*이다.

* 2022 고속도로 휴게소 중장기 혁신 로드맵(9.18 배포):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휴게시설을 ‘공공성’과 ‘고객가치’를 중점으로 한 이용자 중심의 휴게공간으로 혁신하기 위하여 수립한 고속도로 휴게시설 중장기 혁신계획

그동안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공공구매 등으로 사회적 기업을 간접 지원하였으나, 앞으로는 사회적 기업이 고용을 창출하고 판로를 확대하여 자립할 수 있도록 휴게소에 입점한 사회적 기업을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8월 도로공사가 직영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휴게소(양평방향)에 고속도로 사회적 기업 1호점 ‘경주제과’가 개장하였고 이후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지원제도 개선 등 사회적 기업의 성공적 운영 방안을 마련한 후 전국적으로 확대하게 되었다.

이번에 휴게소에 입점하는 사회적 기업은 고객 수요가 높은 제과점 및 수제 소품 제조업체로서, 교통량이 많은 경부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 등 주요 노선의 거점 휴게소에 입점하여 매장을 운영한다.

도로공사는 휴게소에 입점할 사회적 기업에 대한 임대료를 일반매장보다 훨씬 저렴하게 받고, 자체 브랜드 이미지(BI)를 제작하여 홍보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북한이탈주민 등 다양한 취업 취약계층(44명)에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제공한다.

제조생산, 판매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될 이들은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되며, 운영수익의 혜택을 제공받고 최저임금보다 20% 높은 월급을 지급받는다.

이러한 휴게소 입점을 통해 창출되는 사회적 경제가치는 연간 약 20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운영에 참여한 취약계층 44명에게 연간 10.5억 원의 급여가 지급되고, 사회적 기업은 도공의 임대료 감면(연간 7.2억 원) 및 운영수익(연간 2.3억 원)으로 9.5억 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사회적 기업은 이 수익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 종사원 복지증진, 지역사회 기부와 같은 공익적 목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국토부 백승근 도로국장은 “사회적 기업의 휴게소 입점으로 취업취약계층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사회적 기업이 자립할 수 있는 공익적인 효과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사회적 기업의 성공적 운영을 위하여 고객 선호도 조사, 입점업체 의견 청취 등 사후관리도 계속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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