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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치문화원’, 걸어서 평화 만들기 - 한라에서 백두까지
  • 기사등록 2018-11-11 10: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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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임철환 기자]신정치문화원(이사장 신계륜, 이하 신정치문화원)은 11일(일) 신정치문화원 창립 10주년을 맞아 ’걸어서 평화 만들기‘ 사진전을 신정치문화원 사무실(서울 성북구 화랑로96, 수복빌딩2층)에서 개최한다.

 

사진전에서는 신계륜 이사장과 그와 뜻을 같이하는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이 2008년 11월 11일 신정치문화원 창립 후 오랜 준비 끝에 이듬해 2009년 4월 9일 한라산 관음사에서 ’걸어서 평화만들기, 한라에서 백두까지‘ 시작을 알리는 출정식부터 현재까지 걸어온 발자취를 낱낱이 보여준다.

 

신계륜 이사장은 “2009년 4월 8일 한라산에서의 전야제를 시작으로 6월 6일 임진각까지 남녘 땅 650km 60일간의 행진은 아름다운 금수강산과 그 위에 사는 사람들을 온몸으로 느끼며 하나의 통일된 느낌을 모두에게 가져다주었다”며 “그것은 평화”라고 회고했다.

 

전시될 사진에는 2009년 6월 15일 6.15선언 9주년을 맞아 백두산에서 ’걸어서 평화 만들기, 한라에서 백두까지‘를 마치기까지의 당시 모습들이 담겨져 있다.

 

그해 4월 8일 한라산 백록담에 올라 백록담 물을 떠오는 것을 시작으로 테마별로, 전남 구간-‘참회와 반성의 행진’/전북 구간-‘용서와 화해의 행진’/충청 구간-‘국토사랑 행진’경기 구간-‘나라사랑 행진’/서울 구간’-‘새로운 시작을 위한 행진‘으로, 그리고 마지막 백두산 가는 구간(아직 걷지 못한 북녁 구간)은 ’6.15와 10.4선언 실천을 위한 행진‘ 등으로 각각 구성됐다.

 


이밖에도 예정된 지역을 지날 때마다 그 지역 사람들과 함께 걷는 모습,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모습, 강연도 하고 자유로운 토론도 하며 걷는 모습, 한반도 평화의 의미와 당시 사멸해가던 6.15선언과 10.4 선언의 실천을 역설해가며 걷는 모습 등이 파노라마처럼 엮어져 전시된다.

 

특히 2009년 5월 23일 송탄에서 오산 가는 길에서 이슬비가 내리는 시간에 고 노무현 대통령의 사망이라는 비보를 듣고 봉하마을로 달려간 모습, 그리고 그로부터 3일 후, 이번에는 북의 핵실험이라는 소식을 듣고, 걷기를 중단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심각한 상태에 빠지는 모습들도 생생히 전시된다.

 

신정치문화원 조재희 이사(더불어민주당 송파갑 위원장)는 이번 사진전에 대해 “신계륜 이사장은 70년대 군부독재 타도에서부터, 이른바 ’서울역 회군‘으로 불리우는 1980년 서울역 집회에서 끝까지 시위대 해산을 반대했던 당사자”라고 말했다.

 

이어 “그 뒤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과정을 거쳐 옥고를 치르는 등, 1987년 6.29선언이 있기까지 학생운동,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으로 우리나라 민주화 역사의 한 복판을 관통해온 것이 그의 삶”이라면서 “그 엄청난 과정 속에서 이번 ’걸어서 평화 만들기‘ 전시에서 보여주게 될 사진들은 그의 삶 중 극히 일부이며, 극단의 단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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