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해상에서 선박의 조난, 화재, 충돌 등 각종 상황이 발생할 경우 영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보며 작전을 지휘 통제할 수 있게 됐다.
6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훈상)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해양경찰 광역 지휘 통신망(KOSNET)’ 구축 사업에 따라 본서에 해안지구국, 경비함정 1척에 선박지구국을 설치한 데 이어 무선국 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KOSNET은 무궁화 위성을 통해 해양경찰청과 전국의 해양경찰서, 경비함정 간에 영상과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고 다자간 동시 통화, 팩스, 인터넷은 물론 경비함정에서 촬영한 사고 현장 화면이 상황실 통합 제어 스크린에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해경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통신 환경을 갖춤에 따라 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작전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본청에서 내년까지 1차적으로 전국의 13개 해양경찰서 중형급 이상 함정에 우선 구축하고, 2011년까지 소형 함정에도 단계적으로 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