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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명인 조갑녀 춤 공연
  • 기사등록 2009-07-06 12: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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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향의 고장 남원에서 명인 조갑녀의 “민살풀이 춤”공연이 7월 7일 밤 7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펼쳐진다.

조갑녀(87세) 명인은 1931년에 시작된 제1회 춘향제에서 9세에 광한루원 누정 앞에서 화무를 추었고 이후 제11회 춘향제까지 화무, 승무, 살풀이를 대중적으로 보급했던 당대 최고의 예인이다.

이번 공연의 “민살풀이 춤”은 스승인 이장선(전남 옥과, 1866~1939)선생에게서 배운 춤이다. 이장선은 어전에서 춤과 취악으로 종 9품 참봉을 제수 받은 명인으로 조갑녀는 이장선의 생존해 있는 마지막 제자이기도 하다.

남원, 전북의 춤꾼으로 유명하던 조갑녀 명인은 부친의 작고와 결혼으로 30여년간 예인으로서의 삶을 떠났으나, 1971년 광한루원 완월정 낙성식 등 남원의 큰 행사때에 지역민들의 간곡한 부탁에 의하여 무대에 서기도 하였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세상에 발을 내디딘 것은 잊혀져가고 있는 조갑녀의 춤을 안타까워하는 하는 지인들의 설득으로 춤을 전공한 막내딸(해울무용단 정경희)에게 본인의 춤을 전수하기 시작하면서였고 그녀의 춤은 올 4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하는 전통문화복원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60여년전 남원 어르신들의 “춤은 조갑녀의 춤이 제일이여”

항상 딸들에게 말했던 남편의 “춤은 네 엄마 춤이 세상에서 제일이다”라는 그 춤사위를 오늘 저녁 국립민속국악원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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