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상동 벧엘교회(목사 장 봉)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자매결연지역인 강진군 도암면을 방문해 사랑의 의료 및 이미용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5일 강진군 도암면 만덕교회(목사 김광수)에서 펼쳐진 의료봉사에는 벧엘교회 제5대 장 봉 담임목사와 목포한사랑병원 조생구 원장이 주축이 되어 목포지역 국제와이즈맨클럽 회원 중 의사 9명이 대거 참여했다.

이날 내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및 한방 의료봉사를 실시한 벧엘교회에서 온 의료봉산단은 자상한 손길로 주민들의 건강을 일일이 진찰 및 점검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농사에 지치고 바빠서 병원을 찾지 못했던 주민들 대부분은 농사일로 얻은 관절염과 허리.어깨 통증, 혈압, 당뇨 등을 의료진에게 호소하는 등 이날 하루 동안 200여명의 주민들이 의료봉사를 받았다.

특히 한방봉사에서는 마을 어르신들이 많이 참석하여 자리가 없을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끌었으며, 전 주민을 대상으로 영정용 사진촬영과 인화서비스도 병행하여 마을 주민들을 흐뭇하게 했다.

또한 벧엘교회 의사봉사단에는 목포시내에서 미용업에 종사하고 있는 미용과 맛사지 봉사단 5명도 참여해 마을 주민들의 거칠어진 피부를 마음으로 어루만져주기도 했다.

벧엘교회 의료봉사단에게 진찰을 받은 윤윤근(50세)는 “해마다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펴 주니 주민의 한사람으로 너무 고맙다”며 “욕심이겠지만 자주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목포시 상동 벧엘교회는 강진군 도암면과 지난 2005년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4차례씩 무료 자원봉사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농번기와 관련하여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하는 등 자매결연의 표본을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