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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송지면 10남매의 행복한 ‘웃음’
  • 기사등록 2007-12-07 05: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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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면 학가리 강동석(45), 전영선(37)씨 부부는 요즘 새로 태어난 아이 때문에 부산하다.

지난 5월 해남군민의 날에 9남매 가족으로 군민을 대표해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 뛰었던 이들 가족에게 지난 11월25일 10번째 아이인 예령이가 태어난 것이다.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끊긴 요즘 농촌에 ‘10남매’라는 숫자가 세간의 관심을 모으기도 하지만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도 불구하고 노모까지 극진히 모시며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어 이들에게는 가족이 늘수록 사랑도 커가는 듯 하다.

독자였던 강씨가 아들형제를 가지고 싶다는 소망과 18년전 돌아가셨던 아버지의 유언속에 손자 이름을 남기셔서 4째와 7째에 아들을 낳다보니 10남매까지 이어진 것이다.

아이들 양육비에 교육비가 만만치 않아 힘든 부분이 많다는 이들 부부지만 큰 아이들이 함께 엄마를 도와 아이들을 돌보며 서로 우애있게 지내는 모습에 행복을 느낀다고 말한다.

농사와 바닷일을 더욱 열심히 해야 겠다는 아버지 강씨의 말과 함께 이들 가정에 행복한 웃음이 끊이지 않았으면 한다.

한편 송지면 박종빈 면장은 지난 12월 5일 이들 10남매 가족을 찾아 아이의 출산을 축하하는 금일봉을 전달하며 격려했으며, 주위 뜻있는 이들의 도움을 연결해 10남매 가족이 화목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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