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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소방서(서장 나윤환)는 정부미보관창고와 양곡가공공장등에 대한 화재예방활동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벌교읍 ○○농산 정부미 보관창고에서 훈증살충제의 자연발화에 의한 화재발생으로 벼(800kg) 100포 및 쌀(현미-40kg) 9000포가 소실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이번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는 훈증살충제(에피흄)는 곡물 저장창고의 쥐,벌레등을 퇴치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약제로 주 원료가 되는 인화알루미늄은 금수성물질로 건조상태에서는 안정하나 습기가 있으면 격렬하게 가수반응(加水反應)을 일으켜 포스핀(h3p)가스를 생성하여 강한 독성물질로 변화하고 수분과 접촉시 농도가 1.8%이상 되면 자연발화로 화재의 원인이 된다.
이에 보성소방서에서는 256개 정부미 보관창고등의 관리자 비상연락망을 확보하여 장마철 훈증살충제 사용자제와 사용시 약제가 물에 닿지 않도록 하고 비오는 날이나 습기가 많은 날에는 사용금지를 당부 하는 등 전화를 통한 관계자 교육과 더불어 지자체 및 유관기관에 화재예방 협조공문을 발송을 통하여 훈증제 및 양곡창고등의 안전관리강화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또한 보성소방서(서장나윤환)는 이러한 화재사례를 마을이장단 회의나 반상회등에 적극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하여 농민들의 땀과 피같은 수확물이 화재로 소실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