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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위 불청객 ‘블랙아이스’ 아찔... 안전 운전이 최선 - 나주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장 이선호
  • 기사등록 2018-12-27 11: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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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추워진 날씨로 운전자들 사이에 ‘블랙아이스’ 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부터 당분간 ‘한파 시작’, ‘바람쌩쌩’, 그리고 ’주말까지 계속‘ 된다는 예보가 나왔다.

 

최근에 8일 광주전남에 짙은 안개가 끼고 기온마저 떨어져 도로에 살얼음이 얼면서 다리 3곳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

 

사고 차량만 55대에 달했다. 이날 오전 6시 12분 광주 광산구 지죽동 동광주 톨게이트 인근 황룡강교에서 차량 22대가 다중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차량들은 도로에 낀 얇은 얼음과 짙은 안개에 2~4대씩 산발적인 추돌사고를 일으켜 운전자 4명이 다쳤다.


 같은 날 오전 7시 54분에는 안개가 낀 광주 광산구 삼도동 평림교에서 차량 19대가 4, 5대씩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다리 위 살얼음에서 미끄러진 1.5t 트럭 탑승자 명모 씨(61)가 숨지고 운전자 14명이 다쳤다.

 

또 이날 8시 14분 전남 나주시 금천면 나주대교에서도 차량 14대가 추돌해 운전자 10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 이 부근은 짙은 안개에 살얼음이 끼어있었다.

 

이렇듯 겨울철 도로에서 블랙아이스 문제가 심각하다.

 

블랙아이스란 낮에도 내린 눈 또는 비가 아스팔트 틈새에 스며들고 밤사이 도로의 기름 먼지 등과 섞여 얇게 얼어붙는 현상이다. 주로 그늘진 곳, 터널, 지하도, 교량 아래에서 발생하며, 특히 주의력이 떨어지고 시야가 좁아지는 새벽에 발생하기에 더욱 위험하다.

 

블랙아이스 사고를 예방하려면 첫 번째로 급속한 조작은 금물이다. 급속한 조작은 급출발, 급회전, 급제동, 급가속 등을 말하는데 빙판길에서 자동차 급 조작은 차의 제어력을 상실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제동 시 브레이크를 여러 번 나눠 밟아주거나 기어변속을 자제하는 방법도 있다.

 

두 번째로 수시로 타이어를 점검하고 특히 겨울철에는 스노타이어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겨울용 타이어는 지면과의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특수한 고무를 사용해 만들었기 때문에 겨울철 도로에서 미끄러짐을 줄일 수 있다.

 

세 번째로는 전조등을 켜고 운전하는 것이 좋다. 블랙아이스는 육안으로 보면 구분이 쉽지 않기 때문에 전조등, 안개등을 켜 최대한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위험구간을 인지하고 앞차와의 거리는 평소 2배 이상을 유지한다. 블랙아이스가 예상되는 도로에서는 위험구간임을 인지하고 미리 속도를 줄여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안전하다.

 

만일 바퀴가 미끄러진다면 차체가 미끄러지는 방향과 일치하게 핸들을 조작하여 차가 회전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블랙아이스는 날씨로 인한 불가항력이지만, 사고발생은 운전자가 주의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항상 내가 운전하고 있는 도로가 블랙아이스 구간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잊지 않고 주의사항을 숙지하여 교통사고에 대비하는 안전운전을 생활화해야 한다./ sunpc6091@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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