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사측이 현재 경찰에 대해 "우리 직원들이 공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는 사측 구사대가 본관과 연구소에만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사측은 경찰이 동의할 경우 관리자들을 공장 안쪽으로 들여보내 지부 조합원들이 집결한 도장공장까지 진입하겠다는 것이다.
오늘(11일) 쌍용자동차 사측은 12일 관리자들, 또 13일에는 전체 직원들에 대해 총동원령을 내려놓은 상황이다. 만약 수천 명 구사대와 용역들이 도장공장까지 진입할 경우 점거파업 중인 조합원들과의 충돌은 불가피하다.
쌍용자동차 사측이 노동자들 간에 심대한 갈등을 유발하며 폭력을 조장하고 있다. 쌍용차 사측 요구에 대한 경찰 입장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쌍용자동차 사측이 고용한 용역 100여 명을 실은 관광버스 2대가 현재 쌍용차 정문 근처 도원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