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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신종 플루 접촉자 특별관리 - 김태호 도지사 “도민 안전 최우선·비용문제 공개” 당부
  • 기사등록 2009-07-13 16: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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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13일 신종 인플루엔자 접촉자를 경남공무원교육원으로 이동시켜 특별관리키로 했다.

또 세계합창대회 참가자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전담반을 구성, 출국자 현황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경남도는 13일 오전 8시 비상대책상황실에서 김태호 지사 주재로 신종 플루 발생에 따른 관계기관 종합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수조 정책기획관은 총괄 상황 보고에서 13일 현재 발열 등 신종 플루 의심환자 신고 건수는 75건이며 이 가운데 14명이 확진환자 판정을 받았으며 음성환자 25명, 36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기획관은 또 인도네시아 합창단원 28명과 자원봉사자 2명이 지난 12일 경남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1차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 확진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현재 외국 합창단 입?출국 현황은 38개팀 1,435명이며 이 가운데 12일까지 12개팀 529명이 출국했으며 13일 8개팀 239명, 14일 4개팀 161명, 15일 2개팀 83명, 16일 1팀 32명, 17일 3개팀 88명, 18일 2개팀 55명이 출국할 예정이다.

그러나 치료 및 격리되고 있는 6개팀 248명의 출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치료가 완전히 끝날 경우 출국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후반부 경연팀은 독일, 리트비아, 태국, 리투아니아 4개국 4개팀 98명이 입국했으며 이들은 오는 16~17일 출국할 계획이다.

현재 확진환자로 판명된 입원환자들의 발열 등 신종 플루 증상이 거의 사라지는 등 호전 증세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이들의 출국도 조만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남도는 확진환자와 접촉자를 대상으로 특별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경남도는 우선 13일 오전 8시 125명을 도공무원교육원으로 이동시켜 격리 조치했으며 나머지 108명은 인제대 숙소에서 격리시켜 관리키로 했다.

이들 접촉자들에 대해서는 오는 17일까지 치료제 타미플루 등을 투약하는 등 치료에 만전을 기해 17일 이후 출국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다른 나라 참가국과 접촉한 단순 접촉자의 경우 현재 거주하고 있는 기숙사에 그대로 격리하고 발열 등 신종 플루 증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체크해 2차 감염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김태호 지사는 “신종 플루 확진환자와 의심환자들의 증상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남아 있는 단체의 출국 관리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면서“이번 일을 계기로 국제행사 시 보건예방 매뉴얼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신종 플루로 국제행사가 중단되면서 경남의 대외 신뢰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면서“이번 행사가 중단됨에 따라 법적 문제점을 충분히 검토하고 비용문제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투명하게 공개해 도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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